⧫ 실론이란?

　생명의 신에 의해 신체 내에 신의 영혼, 즉 '마력'을 갖고 태어난 사람. 흔히 이능력자라고 불린다.

 

⧫ 속성 : 능력 구현

물, 불, 바람, 땅, 얼음, 전기 등 유명한 물질 속성을 가진 능력이 존재하는 반면 빛·어둠, 중력, 독, 염력, 폭주 등 이(異)속성을 가진 여러 능력들이 존재한다. 몸에 지니고 있는 마력에 따라 나타나는 능력 구현은 천차만별이다.

 

이능력의 속성은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많으며 동시에 완전히 같은 속성의 능력을 가진 자들도 존재하지만 웬만하면 실론 직계 가족을 제외하고는 만나보기 힘들다고 한다. 같은 속성 및 물질을 다룰 수 있지만 활용하는 방식에 있어서는 개개인마다 다르다.

 

⧫ 직계 : 실론의 탄생

직계에 마력을 보유하며 그 마력을 전승해오는 실론도 있지만 대부분의 실론들은 인간이었던 점이다.

 

디위니타스의 제 3 영혼, 생명의 신이 매년 1월에 태어나는 아이들에게 신의 마력 극히 일부를 나누어줌으로써 8년 동안 마력이라는 능력을 스스로 키울 수 있을지에 대한 성장 과정 자체를 시험받게 된다. 이 아이들은 8세가 되는 해에 1월, 두 개의 달이 높게 뜨는 날 밤에 잠들어 있던 마력을 깨우기 위한 최종 시험을 치르게 된다. 그중에서 대다수가 시험 도중 마력을 잃게 되지만 자라오면서 실론에 대한 적대심이 없는 순수한 행실, 온자한 품위와 남을 생각하는 마음, 강한 정신력 및 신체력 등이 우수한 소수의 아이들은 심장 안에 잠들어있던 신의 영혼이 깨어나게 된다.

 

시험을 통해 잠들어 있던 영혼을 깨운 8세 인간 아이들은 실론의 아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마력을 계승 받아 실론의 명분을 받으며, 곧바로 친가족과 헤어져 노빌리스 대륙에 정착하게 된다. 그리하여 탄생한 어린 실론들은 신의 능력을 인정받았다는 뜻으로 몸 어딘가에 스스로 지울 수 없는 실론의 아이라는 표식이 새겨진다.

 

 

이렇게 실론으로 다시 태어난 아이는 가정에 실론의 축복과 보호 마력이 생성된다.

 

⧫ 시험 : 성장 과정 및 마력 의식

8세가 되는 아이들은 매년 해에 1월 15일~30일 서쪽의 달과 동쪽의 달이 뜨는 15일 동안에 시험 및 의식을 치르게 된다. 마력을 품은 아이는 인간 대륙 곳곳에 놓인 신들의 영역에 들어가 맑은 샘터에 채워진 신수를 마시게 되면 잠들어 있던 마력을 깨운다.

샘터에 채워진 신수는 특수한 성질의 마력으로 만들어졌기에 지정된 8세 아이들을 제외한 다른 누군가 손을 댄다면 독약으로 바뀌어버린다.

 

샘터의 신수를 마시고 영혼이 깨어나면 신들의 영역에 있는 물건 및 생명체들에게 반응이 일어나며 능력에 맞는 작은 상황 하나가 이루어진다. 예를 들면 불 속성 능력을 가지고 있다면 신전 안에 있는 작은 화분 꽃에 불씨가 붙는다든지, 얼음 속성 능력이면 샘물을 마시고 있던 잔이 얼어붙는다든지. 각 아이들마다 가지각색으로 작은 능력이 발휘된다.

 

능력이 인정된 아이 앞에 생명의 신이 모습을 드러내며 마력 의식을 치르게 된다. 심장에만 깨어난 마력을 온몸으로 흐르게 하는 순환 의식이며 의식 도중 깊은 잠에 빠지게 된다.

깨어나는 속도는 아이들마다 다르다. 깨어나 보면 자신의 보금자리. 꿈인 줄 알았던 것 같지만 서랍장이나 눈에 잘 띄는 곳에 노빌리스 마크가 붙은 대륙 초대장 및 아이의 이름으로 쓰인 주민권이 놓인다.

 

만약, 8세가 아닌 아이들이나 성인이 신의 영역 및 샘터에 다가올 경우 보호 마력으로 인해 멀리 튕겨 나간다던가 주변에 가시숲으로 만들어지는 등, 신비한 마력으로 인해 접근조차 하지 못한다. 이 마력을 해치려고 드는 인간들에게는 어마어마한 대가가 주어진다.

 

? 특수한 케이스

( ※ 항목에 나와 있는 내용 중 ③번 불가능 요소, 그 외는 소수 합격 요소입니다.)

 

• ① 두 번 이상의 의식을 걸쳐 잠들어 있는 마력을 강제로 깨우는 케이스

한 번 마력 의식을 해보지만 반응이 없어, 달이 뜨는 15일 동안 계속해서 의식을 거행한 행위. 남들보다 마력이 약하며 습득하는 정도도 현저히 떨어진다. 의뢰적인 일이므로 1년에 거의 10명 정도가 나올까 말까하는 케이스다. 의식을 다섯 번 이상 하면 생명의 위험도가 높아지기 때문에 시도한 아이도 많지 않을 뿐더러, 마력을 깨운 아이도 몇 없기 때문에 위험한 방법 중에 하나다. 

 

• ② 마력 의식 기간 외에 발현되는 케이스

정해진 기간 동안 한 번 마력 의식을 치르지만 반응이 없다가 기간이 훨씬 지나 실생활 도중 갑작스레 발현되는 경우. 또는 마력 의식 기간(1월 15일~30일) 외에 신들의 의식 없이 갑작스레 마력이 발현되는 경우이다. 이러한 아이의 마력은 샘터의 신수 없이 깨어난 현상이며, 통계상 굉장히 높은 마력 수치를 가지고 있기에 특수 인물로 매 회에 화제에 오른다. 아이는 중간에 노빌리스로 건너오게 되지만 아르카눔 아카데미 입학 시기가 지나는 10세 4월 이후라면 아르카눔 입학 지원은 불가하다. 이 아이는 다섯 신들의 눈길을 한 몸에 받는 유형이다.

 

• ③ 평범한 인간에게 강제로 마력을 주입한 케이스

신들의 마력이 아닌 다른 자의 마력을 주입하여 전이하는 케이스. 실패도가 굉장히 높으며 가장 악명 높고 가장 위험한 방법 중에 하나이다. 강제로 주입하는 것부터가 실패 및 치명률이 89.7%나 다다르며 실패 시 온전하게 자랄 수 없는 아이로 성장해간다. 신들 또한 이 경우의 성공하더라도 아이를 기피하며 차라리 없는 게 낫다 라는 차가운 반응을 보인다.